소매물도 등대섬 바람의 언덕<12,Jun06> <돌에 새겨진 시> 봄, 피안(彼岸) 금서휘 (http://cafe.daum.net/sijosegye) 아스라 봄꽃 이파리 몸피 풀어 고개 드는데 시간을 건너온 칼바람이 잘근 베어낸다 절망을 이겨낸 것이 어디 바람 뿐이련가 대못에 몸을 낀 낡은 목조 사이로 바다로 이르는 길은 까무룩히 멀고 녹물을 머금은 물새 속.. 앨범 2012.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