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산공단 방사선 관리 허술…주민 불안
<앵커 멘트>
일본 원전 폭발사고로 방사능에 대한 걱정이 가시지 않고 있는데요.
부산의 한 공단 거리에서 방사선 누출이 확인돼, 허술한 방사능 관리 실태를 드러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녹산공단에 잇는 산업용 배관 생산업체입니다.
최근 이 공장에서 비파괴검사를 하면서 방사선이 누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파괴검사는 제품에 방사선을 쪼여 내부결함을 검사하는 방법인데, 이때 방사선 차단벽이 부실해 방사선이 공장 외부로 누출된 겁니다.
원자력 안전기술원은 조사결과 작게는 0.2, 많게는 11마이크로시버트의 방사선 누출이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반인의 연간 피폭한도인 1밀리시버트의 10분의 1 정도로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김완태(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 : "한 시간씩 체류하는 사람을 상대로 평가했을 때도 그 사람의 선량이 연간 허용선량을 넘지 않는데…."
그러나, 방사선이 누출된 공장에서 불과 1킬로미터 떨어진 곳이 주거밀집지역입니다.
<인터뷰>이치우(웅동 방사선 누출 비상대책위) : "방사능이란 모두 알다시피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준다고 알고 있는데 주민들이 많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은 지난해 7월에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점검에서 차폐벽 부실이 적발됐지만, 또다시 방사선 누출사고를 냈습니다.
인체에 무해한 수준의 방사선 누출이 있었다지만, 정부의 관리감독 소홀이 드러난 만큼 주민들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입력시간 2012.01.05 (07:06) 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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